4월 24일에
내 생애 처음으로 10km 달렸다
(자칭, 부활절 기념 마라톤)
초등학교 시절
3명이 달려도 4등($#)을 하던 내가
그래서 그 후로는 달리기를 했던 기억이 없던 내가
그 대신 다람쥐라는 별명이 달릴 정도로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했고
50대에 접어들면서는 걷는 재미에 푹빠져 있던 내가
60대 중반의 나이에
(무엇에 홀렸지? 생각중)
어느 날부터 새벽기도를 가면서
집에서 교회까지 내 걸음으로 25분 거리를 뛰어 다니기 시작하였는데
정신이 맑아지고 스트레스를 푸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몸으로 채득되면서
문밖에 나서면 뛰는 것이 automaton이 되어 버린 것 같다
3월 이후 안양공설운동장에서
주 1~2회 뛰기 시작하였는데
직즉 뛰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함께
지금이라도 뛸 수 있다는 것이 신나고 감사요 무한 행복이다
이제부터는 10km 시간 단축에 도전해야지......
이러다가 하프 코스 달리는 거 아냐 ㅋ
참 희한하네,
뜀박질을 멈추게 했던 허리 통증은 어디갔지..
(부활절과 함께 사라젔으니 나는 부활의 은혜로 치유되었다고 믿을 수 밖에 없다)
시간이 나면 걷고
기회만 있으면 산을 오를지언정
달리기만은 기피하던 내가
이제는 달리는 러너가 되다니
세상 모를 일이네
ㅎㅎ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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