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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초록바다.../가족

한 분 남으신 나의 어머님

by 호야의 초록바다 2015. 7. 14.

 

실버 보행카를 사드리던 날^^♡♡

 

1년 전부터 꼭 사드리고 싶었는데 오늘이야~~

 

 

이렇게 좋아하시는 어머님을 뵈니...

진작 필요를 챙겨드렸어야지,  못난 사위야~

 

 

보행카를 끌고 읍내로 첫 나들이를 떠나시는 어머님♬♪

 

어어~$$ 무단횡단<<<  어머님을 모시고 이러시면 안되옵니다 따님~

씨부렁씨부렁:시골에서는 흔히 있는 일....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이 힘드신 어머니를 먼저 생각하는 효녀 심씨 

 

 

왜관 시장을 둘러보고

 

 

 

보행카에 수박을 실으시고 흡족해 하시는 어머님!

 

보행카 보다는 따님과 함께하는 나들이에 더 감동을 잡수신 듯^^

이게 얼마 만인가? 

따님을 출가 시킨 이후  처음이신지도 몰라~;;;

정말 못난 사위다!

 

아내가 친정을 찾을 때면 꼭 들르는 단골 푸줏간@

 

 

미래의 장인장모님 되실 분을

처음 찾아뵐 때

이용했던 터미널이 그 위치에 아직도 있네^^

뭘보고 따님을 주셨는지 지금도 이해불가 #&@&^

 

시장을 보신 후

단골 미장원을 찾아 머리도 손질하시고

 

비녀를 곱게 꽂으시던 엄마의 옛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어머니의 모습을 쳐다보는 따님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요놈 사람 볼 줄 아네~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것을 보면^^

 

 

나들이를 마치시고   다시 집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나시라고 사다드린 인견 옷을 입어보시며 마냥 좋아하시고,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위를 위해 모델이 되어주시는 센스^^

감사합니당!!∼♡

 

 

 

 

 

 

 

잘 난 사위 온다고

장모님이 아침에 큰 사고를 치시는 바람에

엄마를 잃고 대신 집을 지키는 깜상이 보기가.... 

미안미안^^

 

시원한 수박으로 더위를 식혀주시고 

딸 사위를 떠나 보내시는 어머님…

↓ 감이 익기 전에 다시 찾아뵈야 될텐데~~!!

 

장모님의 사위사랑을 어찌하리요!!~~^^

 

구순을 넘기신 장모님이시요

나에겐 한 분 밖에 안 계신 어머님!

천국 가시는 그 날까지

건강하셔야 합니다!!!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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