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보행카를 사드리던 날^^♡♡
1년 전부터 꼭 사드리고 싶었는데 오늘이야~~
이렇게 좋아하시는 어머님을 뵈니...
진작 필요를 챙겨드렸어야지, 못난 사위야~
보행카를 끌고 읍내로 첫 나들이를 떠나시는 어머님♬♪
어어~$$ 무단횡단<<< 어머님을 모시고 이러시면 안되옵니다 따님~
씨부렁씨부렁:시골에서는 흔히 있는 일....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이 힘드신 어머니를 먼저 생각하는 효녀 심씨
왜관 시장을 둘러보고
보행카에 수박을 실으시고 흡족해 하시는 어머님!
보행카 보다는 따님과 함께하는 나들이에 더 감동을 잡수신 듯^^
이게 얼마 만인가?
따님을 출가 시킨 이후 처음이신지도 몰라~;;;
정말 못난 사위다!
아내가 친정을 찾을 때면 꼭 들르는 단골 푸줏간@
미래의 장인장모님 되실 분을
처음 찾아뵐 때
이용했던 터미널이 그 위치에 아직도 있네^^
뭘보고 따님을 주셨는지 지금도 이해불가 #&@&^
시장을 보신 후
단골 미장원을 찾아 머리도 손질하시고
비녀를 곱게 꽂으시던 엄마의 옛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어머니의 모습을 쳐다보는 따님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요놈 사람 볼 줄 아네~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것을 보면^^
나들이를 마치시고 다시 집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나시라고 사다드린 인견 옷을 입어보시며 마냥 좋아하시고,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위를 위해 모델이 되어주시는 센스^^
감사합니당!!∼♡
잘 난 사위 온다고
장모님이 아침에 큰 사고를 치시는 바람에
엄마를 잃고 대신 집을 지키는 깜상이 보기가....
미안미안^^
시원한 수박으로 더위를 식혀주시고
딸 사위를 떠나 보내시는 어머님…
↓ 감이 익기 전에 다시 찾아뵈야 될텐데~~!!
장모님의 사위사랑을 어찌하리요!!~~^^
구순을 넘기신 장모님이시요
나에겐 한 분 밖에 안 계신 어머님!
천국 가시는 그 날까지
건강하셔야 합니다!!!
20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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