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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초록바다.../가족

한 분 계신 어머님마저도...

by 호야의 초록바다 2021. 2. 17.

 

2021.02.14

어머님께서 향년 96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이튿날 15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경북 칠곡 농협장례식장으로 달려가다...

 

때마침 15일부터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하향 조정되어서

별다른 제약 없이 장례를 치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입관예배...

 

발인예배...

 

구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선산에 모셨다...

 

자손들을 많이 두셨네요...

 

이렇게 장례를 마치고

이제는...

 

어머님이 기다리고 계실 것만 같은

집으로...

 

어머님이 사시던 집을 돌아보며....

 

두 분의 나의 어머니에서( blog.daum.net/dreamer0707/38?category=25533 )

한 분 남으신 나의 어머님이셨는데(blog.daum.net/dreamer0707/289?category=25533 )

 

그 한 분마저 떠나셨다....

 

어머님께서

2년 6개월 동안 투병생활 하시는 동안

그 먼 곳을 마다 않고 매주 찾는 아내의 지칠 줄 모르는 불타는 효심...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지 않았으면 병이 나 들어누웠을 게 분명하다.

코로나19가 고마울 때도 다 있네 ㅋ

 

아내의 지극한 효심에 아마 효녀 심청도 울고 갈 것이다...

시모님이 병상에  계실 때는 어떠했는가?

원래 심가 집 따님들의 효심이 지극한가???

 

2년 6개월 동안 나 홀로 집을 지키던 시계 또한

주인이 인생시계를 멈추니

멈춰 섰나보다.

하지만...

 

마당에 심겨진 한 그루의 매실 나무에

봄을 알리는 꽃망울이 수줍게 피어났듯이...

어머님은 천국에서 영생의 꽃이 되어 다시 피어나리라^^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어머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참 아름다웠고 훈훈한 장례식이었다.

뒤돌아보니 모든 것이 주님의 섭리요 은혜이다.

 


그 동안 두 분 어머님을 섬기며

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아내가 고맙고 자랑스럽다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지 않을 수 없지!

 

게나저나,

이제는 우리 둘 다 부모없는 자식이 되고 말았네ㅋ

 

여보!!  어머님, 요단강을 건너 저  하늘 위에 계신 거 알지~
그래, 우리도 그 곳을 향해~~

 

보이는 부모님을 공경하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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