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 뜰에
잔디를 입히던 날...
비가 내리니 미루자고 해도
비를 맞더라도 지금 하는 게 낫다며
나서는 이분들이 참 고맙다....
정정제 집사님-
이른 아침에 도착한 잔디를 차에서 내려 주시고...
강용석 집사님-
일찍 나오셔서 땅을 고르며 준비하시고...
김상진 장로님-
언제나 물불을 가리지 않으시고 솔선수범..
이어서
성실맨이신 한은수 집사님이 합류 하더니
에너지 넘치는 소명섭 집사님도 오셨네
물론, 몸사리지 않는 이상진 목사님을 빼놓을 수 없다
아차, 엄기재 집사님은 약속이 있어서 먼저 가신다며 피로회복제를 사다 주고 가셨지...
나는 목양실에서 지켜보며
뭐가 찔리는 지 창 틈으로 사진이나 찍고 ㅋ
감독관이 필요없어요
알아서 척척ㅎㅎ
며칠 전
넥맨(?) 농부가 되어 끙끙거리며 고랑을 파고 있을 때
지난 가시던 분이 이런 내 모습이 안쓰러 보이셨는지
"뭐든지 저절로 되는 일은 없네요~"
하며 가셨는데
뭐든지 저절로 되는 것은 없는 법 ㅋ
그러기에 이분들의 섬김이 더욱 귀하게 느껴지는 하루였다!
비 내리는 것 만큼이나
눈물이 나도록 고맙다고 해야 할까 ㅎㅎ
정말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다!!
저
잔디 위에서
맘껏 뛰어 놀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니 벌써 맘이 설레인다
ㅎㅎ
부활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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