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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초록바다.../초록바다의 두런두런 ⊙⊙⊙

여운이 남는 글

by 호야의 초록바다 2016. 1. 29.

 여운이 남는 글
        -이외수의 비상법 ‘아불류 시불류’에서



양심, 개념, 교양, 예의를
고품격 인간의 필수지참 4종 세트라고 한다.
세간에서는 이것을 갖추고 있지 않은 인간은
4가지 없는 인간, 또는 싸까지 없는 인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핑계라는 놈에게 자주 말할 기회를 주면
그만큼 반성이라는 놈이 자주 말할 기회를 잃는다.


꽃이 피는 시기에 열매가 열리기를
재촉하지말고
열매가 열리는 시기에
수확을 거두기를 재촉하지 말라.
하늘은 어떤경우에도
시기를 놓치지 않는 법
서두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기 마련이다.


지구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고
우주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물론 사람들 인생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인생 전체가
봄이기를 바라기 때문에
불행해진다.


사람들은 대개 프라이팬 위의 파전이나
빈대떡은 곧잘 뒤집으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은 좀처럼
뒤집으려 들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사람들의 인생은
한쪽 면이 타버렸거나
한쪽면이 익지않아서
맛대가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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