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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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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이야기1- 텃밭에 복음을 싣고

by 호야의 초록바다 2020. 7. 2.

    식탁에 오르는 야채가 신선하면 기분부터 좋아진다. 야채가 곧 건강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 도심 속의 전원교회인 우리 교회만이 할 수 있는 헤아림 텃밭에서 나온 신선한 야채로 지역 주민을 섬긴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코로나19로 지처 있는 이웃에게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안겨 주고 싶은 소박한 꿈을 안고 개장한 헤아림 텃밭 나눔 장터가 뜻밖의 호황 속에 그야말로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그 이름을 높여 드리는 텃밭에 복음을 싣고가 되었다.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 구입한 부지에 성전을 짓고 300여평의 땅을 텃밭으로 가꿈으로 일명 텃밭 목회를 시작하였다고 할까? 흙을 보며 정직을 배우고, 씨앗을 심고 거두며 심은 대로 거두는 진리를 깨달으며, 그 수확으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주의 뜰에 머무르는 것이 행복임을 채득하게 하는 것이 텃밭 목회라고 내 나름대로 정의해 본다.

 

    텃밭은 때마침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예배,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자칫 소원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촌(성도)들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공간이 제공되었고 얘깃거리의 소제가 되었다. 더 나아가 내가 직접 재배한 야채로 이촌 간의 나눔과 이웃을 섬기며 더욱 생기발랄해지는 이촌들의 모습이고 이에 더욱 힘을 얻는다. 코로나로 인해 자칫 침체될 수밖에 없었던 교회의 영적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있어서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헤아교회 이촌들이 가꾸는 헤아림 텃밭에서 재배되는 신선한 야채는 농약을 전혀쓰지 않는 무공해로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무상으로 제공하니 필요한 만큼 가져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이렇게 현수막을 내걸고 시작한 텃밭 나눔 장터를 찾는 분들의 발걸음이 잦아지면서 덕담도 그치지 않는다. 몰래 1000원을 바구니에 놓고 가는 어르신들도 계시다. 한국 교회가 코로나 고밀도 집단으로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가운데에 이웃에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안겨주니 나름대로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지나는 행인들의 "멋져요! 좋아요!"는 보편적 탄성일 뿐이다. 

    야채 담은 봉지를 들고 로또 맞은 기분으로 종종걸음 하는 이웃들의 모습을 보면서 돈으로 따지면 얼마나 되겠는가만은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그럴까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교회를 바라보는 이웃의 시선이 확연히 부드러워진 것을 알 수 있다

 

    땀흘려 가꾼 야채의 십의 일조를 즐거움으로 기부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에 열리는 텃밭 나눔 장터에서 텃밭에 복음을 싣고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우리 이촌들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텃밭 야채 나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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