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아림 텃밭을 분양 받고 처음으로 당근 심기에 도전하였다.
자문을 구하고 공부까지 해가며 씨앗을 심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옆 텃밭에는 싹이 나오는데도
콧빼기도 보이지 않아 속 태우더니 열흘이면 나온다는 싹이 한 달이 지나서야 겨우 하나씩 나오기 시작하였다.
(너무 깊게 심은 것이 원인이다 싶다?)
몇 번이고 땅을 갈아 엎어 다른 모종을 심을까 했었는데...
"고맙다 이녀석들아!!"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늘씬하게 잘생긴 당근을 기대했는데...
아무리 눈을 비비고 찾아도 잘 생기고 늘씬한 당근은
고사하고
당근 닮은 놈도 1도 없고
전부 족발이네 치킨이네 사촌이네
울 애는 징그럽다네
나눔장터에 내놓을 것이라곤 하나도 없네
이런 낭패가 어디 있나
ㅠ.ㅠ
농사는 신성한 것이거늘...
이게 개그지 농산가?
텃밭 목회 참 잘한다 ㅉㅉ
초짜의
당근 심기 도전은
이렇게 개그로 끝나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다.ㅋ
비애가 더 맞는 말일듯
↓
그
래
도
도
전
은
계
속
될
뿐이다.
중군을 넘어 상군 농꾼이 되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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