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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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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이야기29- 우야꼬 우야노

by 호야의 초록바다 2023. 6. 10.

마음씨 좋고 야무진 지게꾼들의 열정을 보면 더 하고 싶지만 

작황과 출하량이 평년에 비해 적은데다가 다음 주 토요일에는

"이젠 웃으세요" 사랑의 집수리 봉사가 겹치기도 해서 오늘을 마지막으로 폐장하기로 했다

너무너무 아쉬울 뿐이다 이러다가 내년에 또 하는 거 아냐 ㅋ

수고한 지게꾼들 기념사진 찍으며 

4년 간의 아채 나눔 장터에 종지부를 찍는 마지막 장터를 시작하다

헐;;;

우야꼬, 우야노, 으짜 쓰까나, 어떵허코 마씀

 줄이 계속이어진다 싶더니 

31분만에 끝이라는

진기록을 남기며 폐장하였다

많은 이웃님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니

우야꼬, 우야노, 으짜 쓰까나, 어떵허코 마씀

울지마요

3명의 지게꾼들이 너무 아쉬워서 3봉지 남겨두고 울어 버릴까 말까 ㅋㅋ

이웃님들 가운데는 고맙다며

컴팩트 파운데이션을 주시는 분, 헌금한다며 봉투를 주고 가시는 분도 계시고...

주는 즐거움 받는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참 행복한 나눔 장터였다

점심을 이렇게 때우면서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운

마음씨 좋고 야무진 지게꾼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교회를 향한 시선을 부드럽게 하며 우리 교회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지쳐 있는 이웃에게 소소한 행복을 안겨주고자 개설했던 텃밭 야채 나눔 장터

그동안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주의 은복이 함께 하길....

 

모두모두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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