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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초록바다.../초록바다의 두런두런 ⊙⊙⊙

어느 철학자의 이야기

by 호야의 초록바다 2015. 7. 11.

조그만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어느 철학자의 이야기이다.

 


나룻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철학자가 사공에게 물었다.
‘당신은 철학을 좀 아시오?’
사공은 ‘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철학자가 사공에게 말한다.
‘당신은 인생의 삼분의 일을 헛살았군요.’


‘그렇다면 혹시 문학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있소?’라고 철학자는 다시 물었다.

그러자 사공은 ‘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라고 똑 같이 대답을 하였다.


‘그렇다면 당신은 인생의 삼분의 이를 헛산 셈이군요.’라고 철학자가 말했다.


그 순간 나룻배는 강 한 가운데 이르러 큰 바위에 부딪치면서 갑자기 가라앉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사공이 철학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수영하실 줄 아십니까?’
그러자 철학자는 ‘전혀 못합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사공은 혀를 쩍쩍 차면서 말한다.
‘그렇다면 선생님의 인생은 몽땅 헛 살은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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