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초록바다.../초록바다의 두런두런 ⊙⊙⊙

아버지란 누구인가?

by 호야의 초록바다 2016. 5. 6.




아버지란 누구인가?


                           -작가 미상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 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일어나 바삐 달려가는 장소(직장)
그곳은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용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 끝없는 일, 직장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로는 웃고 있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문을 쳐다본다.

아버지가 최고로 기뻐할 때는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손수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점에서는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갖고 있다.

아버지는 곧잘 이중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 까닭은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하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제발 나를 닮지 말았으면’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 때 - 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 때 -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 때 -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 때 - 아빠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25세 때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이미 갔습니다.
30세 때 -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 때 -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 때 - 아버지는 훌륭한 분이셨어.
60세 때 - 아버지가 살아 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테......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진,
돌아가신 후에야 비로소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자식들의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간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큰 이름이다.



"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내가 좋아하는 찬송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주시고 언제나 지켜 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 위에 서리라


너 설래는 맘 가다듬고 희망 중 기다리면서

그 은혜로신 주의 뜻과 사랑에 만족하여라

우리를 불러 주신 주 마음의 소원아신다


주 찬양하고 기도하며 네 본문 힘써 다하라

주 약속하신 모든 은혜 네게서 이뤄지리라

참되고 의지하는 자 주께서 기억하시리. 아멘


'초록바다... > 초록바다의 두런두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기꾼과 맹세의 신  (0) 2016.09.03
복수 증오 긍휼  (0) 2016.06.11
마음에 드는 사람   (0) 2016.03.12
마중물  (0) 2016.02.27
내일부터란 단어  (0) 2016.02.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