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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초록바다.../가족

부자여행

by 호야의 초록바다 2016. 8. 18.

부자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전역을 앞둔 아들과의 약속^^


1박 3일간(?)의 부자 여행은 먼저 전주 한옥마을을 찍는 것이었다...


젊은이들의 낭만을 즐기는  문화거리를 체험하고 싶어서...




그들은 전통복장을  대여하여 입는 등 그들만의 매력을 뿜어내며  마음껏 젊음을 발산하고 있었다....

 


사진에 박히는 것을 싫어하는 아들의 뒷모습이  어딘가 좀....

장차 미래를 함께 공유할 좋은 여친을 만났으면...



장안에 유명한 치즈 한옥문 꼬지를 먹으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었다.

부자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



먹는 모습이...


정말 ...


개걸스럽게 먹는다....




순천의 유명한 집 '풍미통닭'

유명세에 비해 맛은 마늘냄새가 주로....





하룻밤 머물렀던 순천의 한  게스트 하우스...

부자가 함께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돌아오는 길에 들렸던 오수에 있는 유명한 보양탕 집,

모양과 형식은 그대로인데 맛은 예전같지 않네~ 내 입맛이 변했는가보다..



부자는  가는 곳마다 맛집을 찾으며 부자스럽게 잘 먹었다^^




부자는 드디어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에 도착하여 갈치 낚시선을 둘러 보았다...



과연 밤새워 가며  몇  마리나 잡을 수 있을까?...



부자는 오후3시 30분에  20명의 낚시광들과 함께 

 보이는 것이라고는 하늘과 바다뿐인 넓고 깊은 바다로...



나의 지정  낙시터 -팔팔날라고^^


***

낚시 매니아들에게 있어서

 목사 부자가 그들과 함께 낚시한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는지  부자는 화제의 중심 인물이 되었다.

저녁 식사자리에 둘러 앉아 자기들 끼리

'그양반 괜찮아 보이는 데.... 아버지를 따라 온 아들이 참부러워.. 요즘 세상에 저런 아들이 어디에 있나.....'

~~ ㅋㅋㅋㅎㅎㅎ...

그들 옆에 앉아서 밥 먹는 이가 목사인 줄도 모르고...

(지들이 나를 언제 봤다고 무엇을 보고...내 신분이 어떻게 들통났지?)

쑥스러워서 얼른 나와 버렸다...


이윽고 밤이 깊어지면서 부자의 본격적인 갈치 잡이가 시작되었다...



미끼를 만드는 것부터..



모든 것이 어설프기만 한 아마추어가 프로들 틈에 끼어서 겨우 낚아올린다는 것이 피라미 ㅋㅋㅋ...



시간이 흐름과 함께 바뻐지기 시작하더니만 꽤 낚았네...

한 백마리는 훨씬 더 되겠지...





고등어도 20 마리를 넘게 잡은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다. 그것도 아들과 함께....

지난해는 자랑스런  큰  딸과 함께 떠나는 멋있는 여행이었고...

http://blog.daum.net/dreamer0707/303

아빠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해 주는 자녀들이 고맙다...



부자여행은

든든한  아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었기에 특별했다...

이런 기회가 또 주어질런지 알 수는 없지만 그때는 더 행복한 부자 여행이 되겠지....


부자 간에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목표였는데

갈치 낚는 것이 목표가 되어버리는 불상사로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래도  부자간의 신뢰와 믿음을  더욱 견고히 하는 너무나 소중한 부자여행이었다...

부자가 함께 동행하는 이 기쁨...

내 사랑하는 아들아!  아름다운 부자 되거라!!


2016.08.15~17

나는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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