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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HeavenAgape.../꿈이 있는 아름다운 동행

꽃속에 파묻혀 사는 목사

by 호야의 초록바다 2021. 6. 6.

가을을 심다

6월 5일

가을을 심는 헤아인들이

어울어져 땅을 고르고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는데

오랜만에 왁자지껄 떠들고 웃어대는 사람 냄새가 이렇게 좋은 줄 예전엔 미처 몰랐네

코로나19가 고마울 때도 있군

울타리 화단에 심은

봄에 피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시들어가니

장미가 피고 장미가 지고 나면

 

이제 코스모스가 피겠구나

지난해 2020년도에 핀 코스모스

 

생각을 해보니

주계시네에도 꽃

목양실에도 꽃

 

느림 더 느림에도 꽃

화장실에도 꽃

교회 울타리에도 꽃

 

꽃에 완전히 파묻혀 사네

꽃이랑 사랑 놀음에 푹 빠졌다가 더 맞는 것 같다

 

인꽃

새롭게 조성해 놓은 푸른 잔디 위에

(https://blog.daum.net/dreamer0707/794)

내가 그렇게 좋아라 하는 꽃 중에 꽃인 인꽃이 피기를 기다렸더니

드디어 활짝 피어났네 많이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예배를 드리던 아이들이 출현하니 

생동감이 퐁퐁터져 날아오른다

♥♥

예수님은 샤론의 꽃이시다

꽃 중에서도 으뜸이란 뜻으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가리키는 은유적 표현이다

찬송가 89장의 "샤론의 꽃 예수"란 말은

성경 아가서 2장 1절인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라는 구절에서 가져온 것으로 신학적으로 예수를 의미한다고 정의되고 있다

 

샤론의 꽃 예수 나의 마음에 거룩하고 아름답게 피소서

내 생명이 참 사랑의 향기로 간데 마다 풍겨나게 하소서

예수 샤론의 꽃 나의 맘에 사랑으로 피소서

나는야

헤아 꽃고을 성지기

도심 속의 전원교회 목사가 아니고서야 누릴 수 없는 행복이

오늘도 나로 춤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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