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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초록바다.../초록바다의 두런두런 ⊙⊙⊙

출산을 앞둔 임산모에게

by 호야의 초록바다 2017. 5. 11.


출산을 앞둔 임산모에게


하늘나라에서,
곧 지상으로 내려가게 될 아기 천사가 있었습니다.
아기 천사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내일 지상으로 보내실 거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작고 무능력한 아기로 태어나 살아갈 자신이 없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너를 위해 천사를 한 명 준비해 두었단다. 그 천사가 널 돌봐줄 거야.”

“하지만 저는 여기서 노래하고 웃으며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데요.”
“걱정마라, 아가야. 지상에서 너의 천사가 너를 위해 노래하고 미소 지어 줄 거야. 너는 천사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게 될 거야.”

“하지만 전 사람들의 말을 모르는데 그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나요?”
“너의 천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로 얘기해 줄 거야. 그리고 인내와 사랑으로 너에게 말하는 걸 가르쳐 줄 거야.”

“제가 하나님을 보고 싶을 땐 어떻게 해요?”
“너의 천사가 네 손을 잡고 기도하는 법을 알려 줄 거야.”

“지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다고 하던데요.”
“너의 천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널 보호해 줄 거야.”

“하지만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되면 너무 슬플텐데요...”
“너의 천사가 나에 대해 얘기해 주고, 나한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 거란다. 난 늘 네 곁에 있을 거지만 말이야.”

그 순간,
하늘이 평온해지면서 지상에서 아기의 탄생을 알리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지금 떠나야 한다면 제 천사의 이름이라도 알려 주세요.”

“너의 천사를 너는 ‘엄마’라고 부르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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