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Moon)을 바라보고 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보낸 서른 일곱번째 결혼 기념일
기념일인 시월 일일이 때마침 추석 연휴다 보니 30일에는 자녀들과 조카들과 함께 보내야 하고
1일은 주일인고로 어찌하리
기념일 전 날
야심한 밤에 달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놀이하고
2일이 돼서야
마님이 먹고 싶다는 유산슬 하나에 공기 밥 하나 추가 시켜놓고 자축하는 것으로 끝~~~
ㅠ.ㅠ 소박하다 못해 빈약한거 아냐
『마른 빵 한 조각을 먹더라도 서로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온갖 풍성한 음식 차려 놓고서도 서로 다투는 것보다 낫다』
-잠언17:1-
Dear Moon처럼 늘 환하게 웃어주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님이 내 곁에 있다는 데서
인생의 맛을 찾고 느끼며 행복해 하는
나
'초록바다... > 꼰대와 마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페라의 유령으로 휴가의 대미를 장식하다 (2) | 2023.08.26 |
---|---|
사랑의 폭언과 잔소리 (2) | 2023.06.19 |
코로나 뒤풀이 (1) | 2022.09.06 |
휴가 일기- 신혼으로 여행을 다녀오다 (1) | 2022.08.25 |
갑장 아내도 진갑이를 떠나보내다 (1) | 2022.08.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