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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초록바다.../꼰대와 마님 이야기

소박한 결혼 기념일

by 호야의 초록바다 2023. 10. 2.

달(Moon)을 바라보고 님의 얼굴을 바라보며  보낸 서른 일곱번째 결혼 기념일

기념일인 시월 일일이 때마침 추석 연휴다 보니 30일에는 자녀들과 조카들과 함께 보내야 하고

 1일은 주일인고로 어찌하리

기념일 전 날 

야심한 밤에 달을 배경으로 사진찍기 놀이하고

2일이  돼서야 

마님이 먹고 싶다는  유산슬 하나에 공기 밥 하나 추가 시켜놓고 자축하는 것으로 끝~~~

ㅠ.ㅠ  소박하다 못해 빈약한거 아냐

마른 빵 한 조각을 먹더라도 서로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온갖 풍성한 음식 차려 놓고서도 서로 다투는 것보다 낫다

-잠언17:1-

Dear Moon처럼 늘 환하게 웃어주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님이 내 곁에 있다는 데서

인생의 맛을 찾고 느끼며 행복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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