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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초록바다.../꼰대와 마님 이야기

책방 데이트족

by 호야의 초록바다 2021. 8. 21.

올해도

책을 구경하고 고르고 추천하며 즐기는 책방 데이트족이 되어 

이곳에서 휴가의 하루를 보내기로 정하였다

 

한산해서 좋다

 

그런데 데이트 할 자리가 없다 전부 빨간줄

잠시 앉아서 책을 읽을 자리마저 빼았아 가버린 코로나19

 

뒤적뒤적

서로 책을 고르며 추천하는 데이트

세월이 흘러가도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이네

 

마님이 고른 책

역시 가족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마님

 

꼰대가 고른 책

누가 꼰대라 안할까봐 꼰대만을 위해 책을 고르는 꼰대

 

직업(#?)은 못 속여 ㅋ

 

코로나19의 비극 

마님과 떨어져야만 했던 것이었다

 

ㅋㅋ

 

육십에 다시 시작한 인생

우리 숲꽃길만 걸어요

마님

 

손조심 ㅋ

 

코엑스에서 보낸 휴가 데이트

2021.08.20

 

긁적긁적

해마다 휴가 일정 속에 광화문 교보문고를 다녀오곤 하다가

올해는 강남에 있는 반디앤루니스로 선회했는데 부도로 폐업이란다.

학교다닐 때 늘 찾았던 종로서적이 부도되었다는 소식에 허전하고 참 안타까웠었는데

그후 19년 만에 대형 서점의 부도...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나부터가 책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으니 말이다.

 

은퇴 후

여건이 허락한다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환원하는 의미에서도 그렇고

자그마한 정원과 텃밭이 있는 허름한 책방(책을 든 이만 입장하는 도서관)을 운영하며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찾아와서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지친 영혼을 위해선 기도도 해주고 말이다.

허나, 스마트 폰은 몰라도 책 들고 찾아올 이가 있을까 ㅠㅠ

 끄적끄적 끼적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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