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HeavenAgape.../텃밭이야기34

텃밭이야기17- 고야당과의 冬眠 코로나 시대의 힐링 「텃밭가꾸기」 2021년도 마지막 스케치 지난해에 유일하게 실패했던 고구마 농사 올해는 성공이다 텃밭 이야기5- 가을걷이** (daum.net) 야콘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대박이었다 당근 역시 기분좋은 수확이었는데 그 향이 깨끗하면서도 얼마나 진한지 이런 매혹의 향 또 있을까 싶다 케일과 쪽파와 대파는 겨우내 뜯어 먹으려고 남겨두었다 고구마, 야콘, 당근 가을걷이를 끝으로 올해 농사를 마친 호야네 텃밭의 모습이 을씨년스럽기도 하다 아니, 내년이 기다려지게 한다는 말이 옳을 것이다 이제 지난 주간에 뽑아서 김장을 담근 배추무와 마지막으로 수확한 고야당과 함께 배부른 동면으로 들어간다 ♥ 올해는 팔이 아파서 실질적인 농사를 짓기가 힘들어 상군 농꾼의 힘을 빌리기도 했지만 어찌하든 텃.. 2021. 11. 20.
텃밭이야기16 - 헤아림 텃밭의 9월 올해도 가을의 꽃 코스모스 속에 파묻혀 시작된 가을 농사 김장을 준비하는 배추와 놈삐가 대세 이제는 노련함마저 느껴질 정도로 참말로 농사들을 잘 짓는다 벌써부터 대박조짐이.... 한편 호야네 텃밭의 가을 농사 작황↓↓ 야콘 놈삐(무우) 당근 고구마 배추 대파 옥수수는 그 맛이 앉은 자리에서 몇 개를 먹어치울 정도이었다 땀 흘려 노력한 만큼 결실을 거두는 가을 걷이를 기대하게 하는 9월이다 저 밖에 농부 나가(찬송591장) 1. 저 밭에 농부 나가 씨 뿌려놓은 후 주 크신 능력 내려 잘 길러 주셨네 또 사시사철 따라 햇빛과 단비를 저 밭에 내려 주니 그 사랑 한없네 온갖 귀한 선물 주님이 주신 것 그 풍성하신 은혜를 다 감사드리세 ​ 2. 저 산과 들을 보라 참 아름답구나 길가의 고운 꽃도 주님의 솜씨라 .. 2021. 9. 22.
텃밭이야기15- 호야 품에 안긴 호박 열 형제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 진다 호야가 호박꽃도 호박잎도 호박도 물론 호박씨도 좋아라 하는 것을 아시고 헤븐관 좌측 뜰에 씨앗을 봄에 심고 여름내내 정성을 들여 자식처럼 키운 호박 열 형제를 호야 품으로 보내 온 헤아림 텃밭의 최고의 농꾼이신 정정제 집사님, 유길자 권사님 부부 입도 째지고 기분도 째지네 이 놈 근육 좀 보게나 참 건강하게 진짜 잘 생겼네 아주 오래 전 ㅋ 호박꽃에 푹빠져 호박꽃도 꽃이라 강변하며 애정을 표현해 놓은 블로그도 있다. https://blog.daum.net/dreamer0707/320 호야 품을 찾아온 호박 열 형제와 기념 촬영 배경 글을 보니 호박 열 형제가 호야에게 온 것인지 헤븐 아가페 처치를 찾아 온 것인지 헷갈리네 ㅋㅋ 가을이 벌써부터 풍성♬ 이촌 그리고 이웃님들 .. 2021. 9. 3.
텃밭이야기14- 텃밭에서 키운 고추 말리기 **텃밭에서 키운 고추 말리기** 처마밑(ㅋ베란다)에 쏟아지는 햇볕을 이용하여 전통적인 자연건조법으로 붉은 고추를 말리고 있다 인위적인 건조보다는 자연건조가 더 맛과 향기가 살아 있다는 사실 ㅋ 텃밭의 수확(열매)만큼은 마님의 손으로 직접 거두도록 양보를 했었는데 이번에 꼰대의 손으로 직접 고추를 따보니 거두어 들임의 기쁨이 주는 감정이 뿌듯, 보람, 기대, 만족..... 텃밭목회의 결과가 이런것이 아닐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간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 시편126:5~6 2021. 8. 15.
텃밭이야기13- 한 여름 나기 점심 식단 호야의 한 여름 나기 점심 식단 야채 삼합(고+고+콩) 청양고추 (코눈물나게 매운놈) 고수(푸짐하게) 콩잎 (엄청나게) 쌓아놓고.. 비린내 나서 비위상한다고도 하는 콩잎 위에 빈대 냄새 비슷한 노린내가 난다 하여 빈대풀이라고도 하는 고수를 그 위에 밥 한 숟갈 얹어 입에 넣고는 청양고추를 된장에 픅 찍어서 한 입 깨물어 먹으면 입 안이 얼얼하며 가슴이 뻥 뚤리고 나를 매혹하는 고수의 향기가 입구멍, 콧구멍, 눈구멍, 귓구멍에서 뿜어나면 더위는 잊어버리는 것인지 도망가버리는 것인지 가물가물 해지고 이 때 밀려오는 포만감에 취해 침상에 드러누워 낮잠이라도 자는 날에는 합죽선이고 신선놀음이고가 따로 없다 그래서 나는 고고콩을 무척이나 좋아라 한다 그런데 이 삼합 고고콩이 모두 헤아림 텃밭에서 무공해로 재배되고.. 2021. 7. 24.
텃밭이야기12- 주는 기쁨 ♡ 받는 즐거움 주는 기쁨 받는 즐거움이 어우러져 행복 가득하기만 했던 야채 나눔 장터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아쉬움 속에 조기 마감해야만 했다. 3~4주는 더 할 수도 있었는데... 야채 나눔 장터 제 8차 마지막 장터의 모습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양을 생산해 냈고 푸짐하게 나눠드릴 수 있었다 그간 많은 이웃님들이 찾아주셨고 평균 80봉지 정도 나눠드렸으며 매번 다녀 가시는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양도 많고 맛도 최고라고 엄지척 봉사자로 섬긴 지게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미담도 많고 저절로 힐링이 되는 시간들을 보내신 것 같다 (지게꾼들을 응원하며 몰래 선행을 해 주신 교우들에게도 감사) 농약을 쓰지 않는 무공해 텃밭 야채가 얼마나 신선했으면 달팽이는 기본이고 토끼까지 출현하는구나 ㅋ 코로나1.. 2021. 7. 15.
텃밭이야기11- 설레발치지 마 & 꼰대와 마님 여기 견실하고 탐스런 토마토마냥 이렇게 모든 야채 작물들이 훌륭하게 잘 자라다니 채소들이 늦자라기도 하고 일부는 잎이 누래지기도 해 땅을 갈아엎고 다시 시작할까라는 생각마저 했었는데 맘을 다잡고 심기일전을 하며 한 주간을 보내고 나니 물오르기 시작하더니 폭풍 성장을 하며 이웃 텃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었던 것이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삼년 고개니 뭐니 하며 설레발치지 말 걸 (https://blog.daum.net/dreamer0707/813) 일주일 만에 반전이 시작되는데 고랑에 몰래 심은 고수도 잘되네 저기 주렁주렁주렁 막달린 오이 누가 서리해 가면 어떡하지 참 많은 종자도 심었다 나는 안다 이촌들의 응원과 이 두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반전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헤아림 텃밭 농꾼들의 대부 .. 2021. 6. 17.
텃밭이야기10- 삼년고개 까불어서 그런가? 지난 해 좀 된다고 왜왜 호야네 텃밭 야채들만 이렇게 시원찮지? 다른 텃밭의 탐스런 채소들과 비교가 될 정도로 덜 자라고 잎사귀마저도 생기가 없이 누래진다 창피로다 땅도 깊이 갈아 엎고 거름도 듬뿍 주고 퇴근하면서 출근하자마자 물을 주며 정성을 쏟았고 상군 농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기 까지 했는데 낭패로다 올 봄 여름 농사는 영 아니다 싶다 두 해 동안은 재미가 솔솔했는데 왜 그럴까? 올해는 서리 해가는 사람도 없다 맛도 일품이 아닌 하품 3년차의 노하우는 빵이다 빵 핑계 오른 팔을 맘대로 쓸 수 없어서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일거야? 땅의 질이 좋지 않아서 누가 가꿔도 마찬가지일거야? 더 찝찝해지네 텃밭 농사 삼년고개라는 속설이 있던데 (삼년차에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하고 넘어지면 그만둔.. 2021. 6. 1.
텃밭이야기9- 네잎 클로버 목사님이세요? 네 네잎 클로버를 선물로 드리고 싶은데요 텃밭에서 장미 줄기와 잎에 붙어 있는 벌레도 잡으며 잡일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중년 부부가 텃밭 울타리에 기대어 안을 유심히 둘러보기에 텃밭을 가꾸시는가요? 말을 건넸더니 그렇다며 텃밭 얘기를 신나게 나누다가 내 신분을 확인하더니 교회도 아름답고 텃밭 풍경도 아름답고 야채 나눔을 하는 마음도 아름답다며 네잎 클로버를 건네 주고 가는 것이었다. 꾳말처럼 행운을 빈다는 뜻이겠지 ㅋㅋ 네잎 클로버 잎들의 꽃말 첫 번째 잎에는 희망 두 번째 잎에는 사랑 세 번째 잎에는 행복 네 번째 잎에는 행운 나눔 장터 섬김의 손길들 ↓↓ ㅎㅎ 헤아림 텃밭 샌드위치 야채나눔장터 지게꾼들을 섬긴 네모 권사님의 손맛에 헤아림텃밭에서 나온 야채를 재료로 만든 샌트위치의 맛이.. 2021. 5. 29.
텃밭이야기8- 제보와 함께 시작된 야채 나눔 장터 쑥쑥채소밭 주인으로부터 제보가 들어왔다 헤아교회 이촌(성도)들이 가꾸는 헤아림 텃밭에서 재배되는 야채는 농약을 전혀 쓰지 않는 무공해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채임이 입증되어서 기쁘다 하나 더, 맛의 질 또한 일품임을 먹어본 사람은 다 안다 이른 아침부터 기부자들의 손길이 즐겁게 움직이고... 기분좋은 신선한 제보와 함께 시작된 텃밭 야채 나눔 장터 첫날 시작하자마자 이웃님들의 줄이 이어지는 것을 보며 지난해 와는 또 다른 감동과 보람이 막 교차하여 혼란스럽다 ㅋ (https://blog.daum.net/dreamer0707/718) (머선 129...얼마나 혼란스럽기에 먹는 사진을...) 먹는 즐거움보다 몇 백배 행복하다고요 ㅋㅋㅋ 첫날부터 조기 마감 했수다~ㅋ(60봉지?) 아름다운 섬김의 손길 지.. 2021. 5. 22.
텃밭이야기7- 헤븐 아가페 스톤 오늘 2021.05.17 헤아림 텃밭에 묻혀 있는 보화(?!!) 하나를 주웠는데 ♡하♡트♡ "헤븐 아가페 스톤"(하늘 사랑을 가져다 주는 돌멩이) ㅋ 간 밤에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일까 ㅋ 어제까지도 안 보였는데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마 13:44) 2021. 5. 17.
텃밭이야기 6- 시즌2, 헤아림 텃밭 나눔장터 Open 하여간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다 ㅋ 지난 해는 이웃님들의 뜨거운 반응과 헤아림 텃밭을 가꾸는 이촌들과 봉사자들의 헌신에 힘임어 열 번의 나눔을 할 수 있었는데 (blog.daum.net/dreamer0707/747) 올해는.... 코로나19에 지친 이웃에 드리는 선물 텃밭 야채 나눔 장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5시 30분(5월 22일부터) 2021. 5. 10.
텃밭 이야기5- 가을걷이** 좋아 *^* 좋아 코스모스와 함께 시작된 가을 헤아림 텃밭에 내가 기뻐하고 존중하는 교우들과 함께 배추도 심고, 알타리무도 심고, 비트도 심고, 시금치도 심고, 쪽파도 심고....... 당근 심기 첫 도전에는 무참히 실패했지만 blog.daum.net/dreamer0707/734 두번째 도전에 기필코 성공을 하였던 것이었다. 초짜에서 중군을 넘어서 상군 농꾼이 되어가나보다ㅋㅋ 배추 역시 큰 녀석은 한 아름이나 될 정도로 잘되었고 이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 내 생애 최고의 맛을 즐기고 있다ㅎㅎ 유일한 실패작- 갯지렁인줄 알았어요~ ㅠㅠ 이 또한 내년에는 당근처럼 성공하고 말 것이다.ㅋ 보암직스럽고 먹음직스런 녀석들ㅎㅎ 비트도, 콜라비도, 무우도 잘 되기는 마찬가지이다. 토종 옥수수 까치떼들의 습격을 받아 허.. 2020. 11. 26.
텃밭이야기4- 까치떼 습격사건 헤아림 텃밭에서 빼어난 자태를 뽐내며 열매까지 탐스럽게 맺어 주인님의 맘을 뿌듯하게 하는 옥수수 아가들 ㅋㅋ 그런데 한 순간에 까치떼들의 습격으로 완전 아작나고 말았다 ㅠ.ㅠ 헐~ 이럴수가 #&#% 토종 찰옥수수;; 어렵게 구하다 심고 그 첫 열매 오늘 따려고 했는데 이 나쁜 시기들 난 때려 잡으려고 했더니 "개네들도 먹어야 살지 생존을 위해서" 뜯어 말리는 누이가 더 밉다 ㅋㅋ 실패한 당근 농사는 인재이고 ( blog.daum.net/dreamer0707/734 ) 옥수수 농사는 천재라고 위로도 해주지만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주지 않는 것을 보면 천재는 아닌 것 같고 초보 농꾼의 민낯일 뿐이다 ㅋㅋ 텃밭야채 나눔 장터를 통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헤아교회 목사님을 까치들도 알아보고 먹을 것을 얻으러 찾아.. 2020. 9. 13.
텃밭이야기3- 열 번의 힐링 타임(Healing Time) “삼촌~, 야채 진짜 공짜로 주는 거예요?” 텃밭을 지나가던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과 함께 손을 흔들며 나를 부르는 소리이다. 이 외에도 “아저씨”, “장로님”, “집사님”으로 불려지기도 했는데 늘 목사라는 말만 듣던 나로서는 어색할 만도 한데 오히려 흥겹고 거리낌없이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정겨운 별칭들이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2시~5시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40~50명이 텃밭 야채 나눔 장터를 다녀갔었다. 그 중 3분의 1정도는 매번 새로운 사람들이었다. 야채를 가져가지는 않고 눈요기만 하며 지나가거나, 덕담을 하며 지나가는 행인들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가늠 할 수 없다. 매주 완판이었기 때문에 늦게 온 이웃들은 빈손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어떻든 장 안에 화제(?)가 되면서 코로나19로 실추된 교회.. 2020.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