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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HOYA, 호야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초록바다...190

코로나 뒤풀이 대한민국의 삼대 뷔페 중의 하나라고 하는 이곳에 자녀들의 배웅을 받으며 다녀왔다. 품격 있는 마님의 식사 게걸스런 꼰대의 식사 둘째 회사에서 나온 가족 쿠폰 만료일이 다가와 부리나케 다녀왔는데 코로나 휴유증으로 힘들어 하던 아내가 원기가 회복된 것 같다며 흡족해 하는 모습에 나 또한 기분이 좋다. 불청객 코로나가 찾아오는 바람에(휴가 일기- 신혼으로 여행을 다녀오다 (tistory.com) ) 2022. 9. 6.
휴가 일기- 신혼으로 여행을 다녀오다 휴가 첫 날에 전 날 먹은 음식으로 급체 한 것 같다 하여 약을 지어다 먹였는데도 차도가 없어 들어 눕더니 코로나 확진까지 받게 되었다. 아내가... 당혹스러움과 안타까움 속에 아내의 수발을 드는 나의 모습은 꼰대라 칭할 정도로 가부장적인 평소의 나답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아마 휴가가 아니었으면 계속 꼰대질 했을거야ㅎㅎ “죽이 먹고 싶어요, 삼계탕.., 흑대장.., 오리백숙.., 진훍구이......(입덧하나 ㅋ). 설거지.., 청소기 돌리세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온 맘과 몸으로 뛰어 다녔다. 신혼처럼 기꺼이 말이다. 비가 쏟아지든, 거리가 있든, 시간이든 문제가 되지 않았다. 기뻤다. 아내가 원하는 것이니까.... 내가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하기는 하나보다.... 아내가 몸져눕는 첫 날부터.. 2022. 8. 25.
갑장 아내도 진갑이를 떠나보내다 쁨이의 코로나 발진이 BIG이 아니라 이로 인해 갑장 아내 마님의 생일축하가 취소되었다는 것이 빅뉴스ㅋ 축하 케익도 없이 생일을 보내야만 했던 것이 너무너무 서운해서 설라무네 열흘이 지났지만 아내 몰래 넷이서 숙덕숙덕 하고는 5일 밤 11시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진갑 케익을 자르고 억수로 달콤한 마카롱을 씹어 먹는 것으로 서운함을 달랬다 나는 그 자리에서 달달 달달 달달 달달 달달 다섯개를 씹어 먹었더니...... 잠이 쏟아지는데 만사를 제쳐두고 자야만 했다 인생을 함께 걸어온 갑장 아내 마님도 저 출렁다리를 넘어서더니 한 달 전에 먼저 진갑이를 떠나보낸 남편을 따라 진갑이를 떠나 보내는구나 진갑이를 떠나보내던 날 (tistory.com) 2022. 8. 6.
진갑이를 떠나보내던 날 아침 식탁에 집에서는 통 먹을 수 없는 흰쌀밥이 등장했다 "왠 흰쌀밥입니까?" "어렸을 때 그렇게 먹고 싶어했다는 쌀밥을 했습니다~ 생일 선물로" 하하, 보리밥이 주식이었던 어린 시절에는 명절, 제삿날에나 먹을 수 있었던 흰쌀밥에 괴깃국 나의 로망이었지... 괴기가 들어간 미역국이 너무 맛있어서 단숨에 먹어 치워버렸다~ㅎㅎ 깜짝이의 깜찍 선물 모양도 돌콤, 맛도 돌콤 돌콤 돌콤허다 점심으로 칼국수 먹으며 조용히 자축하다 늦은 10시 30분에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나니 진갑이가 떠나가려 하네 육순, 한갑에 이어 진갑이도 나를 떠나 가는 구나 이녀석들은 미련도 없나봐 뒤돌아보지도 않어 ㅠㅠ 저기 고희 칠순이가 나를 향해 달려오고 있네 걸어와도 괜찮은데 ㅋ 고희 칠순씨, 내 인생의 1차 소임 다 감당하고 제 .. 2022. 7. 7.
호야 꽃이 피었습니다 Hoya의 호야방(목양실) 창가에 있는 다욱이과에 속하는 덩굴 식물인 환희호야 꽃이 피었다 환희호야는 호야의 신품종으로 칼라호야라고도 한다 실내 정화 식물이기도 한 호야 꽃은 달달(#@)함이 매혹적인 향기이며 꽃말은 “고독한 사랑”, “그리운 사랑”, “아름다운 사랑”이다 호야 꽃이 피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던데 별처럼 생긴 이 아름다운 호야 꽃을 보는 분들에게 좋은 일들이 많으셨으면 좋겠다. 2022. 5. 3.
새해 은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순이 돋아나니 봄이 오는구나!! ♠♤ 복음으로 새 살을 돋우는 교회 평화로운 한 해 되셔요♡~^^ 2022. 1. 30.
막고 막히고 불나도 이번 산상 기도는 첫 날부터 기도 방해꾼과의 영적 싸움이 치열했다. 애당초 가려고 했던 기도원은 원장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취소되고, 급히 다른 곳을 찾았으나 2월 초까지 휴관이란다. 당혹 속에 세 번째 연락을 취한 곳은 지난 가을에 다녀왔던 빌리지인데 무슨 일이 있는지 홈피도 열리지 않는 등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어째 이런 일이 ㅠㅠ 이 정도면 내 성격상 삼 세 번이라며 포기할 법도 한데 지난 주일 설교 시간에 성도들 앞에서, 가기 싫어도 교우들의 짐을 나눠지는 지게꾼이니까, 추워도 가야됩니다. 아파도 가야됩니다. 라고 했던 말과 출발 당일 아침에 기도청원서를 받아들고 가슴 뭉클했던 생각이 떠올라 포기할 수가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네 번째로 찾아간 곳에서는 내 차림새가 동냥하러 온.. 2022. 1. 22.
산호혼식(珊瑚婚式) 손에 손 잡고 사진 찍는 것으로 부부가 서로 산호로 된 선물을 주고 받는 산호혼식(Coral Wedding)을 대신했다 빈손으로 만나 손잡고 걸어온 35년이었다 아내와 나의 한 쪽 손은 주님께서 잡아 주셨다 그래서 더욱 행복했던 35년이었다 행복 만땅의 환갑을 맞이하기도 했다 https://blog.daum.net/dreamer0707/831 정말 빈손이었지만 맞잡은 손의 결기는 무서웠다 오늘을 만들어 냈으니... 잡은 손 놓지 않으려고 족히 열 번은 쌌을 보따리를 매번 푼 아내가 고마울 따름이다 빛바랜 사진 10월 1일 결혼식을 마치고 속리산으로 다녀온 신혼여행 결혼 35주년을 산호혼식(珊瑚婚式 Coral Wedding)이라 하며 결혼 35주년 보석은 “산호” 이다 ​ ‘맑고 파란 바닷속에 형형색색 산.. 2021. 10. 1.
물길따라 책길따라 안양 촌에 살다보니 2005년 10월 1일에 복원 개통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청계천을 이제 와서 2021년 8월 25일에야 처음 걸었봤다 청계천 헌책방을 뒤지고 근대화의 상징인 청계고가를 넘나드는 등 애환이 서린 곳인데 마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전혀 생소한 곳에 온 것 같았다 그렇게 삭막하게만 느껴졌던 서울 도심 한복판에 이런 멋진 그림을 그린 사람이 과연 누군인가 궁금하여 찾아봤더니 청계천 복원사업에 모닥불을 점화시킨 사람은 이희덕 교수와 노수흥 교수라는 분이며 이명박 서울시장에 의해 완공되었다 이리하여 1960~70년대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청계천은 역사속으로 묻히고 자연환경과 역사문화를 복원한 청계천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던 것이었다 물길따라 2만보를 걸어봤더니 볼거리도 다양하고 주변과 인프라.. 2021. 8. 25.
책방 데이트족 올해도 책을 구경하고 고르고 추천하며 즐기는 책방 데이트족이 되어 이곳에서 휴가의 하루를 보내기로 정하였다 한산해서 좋다 그런데 데이트 할 자리가 없다 전부 빨간줄 잠시 앉아서 책을 읽을 자리마저 빼았아 가버린 코로나19 뒤적뒤적 서로 책을 고르며 추천하는 데이트 세월이 흘러가도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이네 마님이 고른 책 역시 가족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마님 꼰대가 고른 책 누가 꼰대라 안할까봐 꼰대만을 위해 책을 고르는 꼰대 직업(#?)은 못 속여 ㅋ 코로나19의 비극 마님과 떨어져야만 했던 것이었다 ㅋㅋ 육십에 다시 시작한 인생 우리 숲꽃길만 걸어요 마님 손조심 ㅋ 코엑스에서 보낸 휴가 데이트 2021.08.20 긁적긁적 해마다 휴가 일정 속에 광화문 교보문고를 다녀오곤 하다가 올해는 강남에 있는 반디앤.. 2021. 8. 21.
광명 동굴을 찾아 2 코로나19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사회적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서 방콕에서 휴가를 보내다 광명동굴을 가보지 못했다는 막내와 함께 잠시 바람도 셀겸 다녀왔다 그런데 몇 번째 오는데 이렇게 한가한 경우는 처음이다 휴가 성수기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는 못하는구나 가판점들도 셔터가 내려져 있고 왜 막내는 처음이지? 일전에 온 가족이 다녀온 줄로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따로 있었다 https://blog.daum.net/dreamer0707/306 요기 맨끝에 ㅋ 2021. 8. 20.
꺾어진 삼십 잔치 피붙이 삼남매가 세 번째 스무살을 축하하며 인생은 60부터 환갑잔치 축하연회장인 81층으로 초대한단다 나에게 있어서 전철은 문화체험 ㅋ 인솔자를 따라 타고 내리고 타고 내리고 걷디보니 목적지에 드디어 도착 으악 놀라 자빠져 기절할 뻔 했다 세상에 이런 곳도 다 있구나 진짜 문화체험이다 화려한 곳보다는 조용한 장소 등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나에게는 딱 맞춤이었다 큰 맘 먹고 말 그대로 파격의 자리를 마련해 준 자식이 고마울 뿐이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며 사진 찍으며 야경까지 구경하고는 인생계단을 함께 걸어온 동갑내기 마님,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내와 함께 한 컷을 남기고 집으로 gogo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이 건물 속으로 들어가며 찍은 사진 나오면서 찍은 사진↑↓ 집에 돌아오니 .. 2021. 8. 6.
2021어버이 날이 쬠.. 세월이란 놈이 인정사정없이 무지막지하게 달아나는구나... 이제는 찾아 뵐 부모님이 한 분도 안 계시니 쬠 그렇다... 2021. 5. 8.
한 분 계신 어머님마저도... 2021.02.14 어머님께서 향년 96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다... 이튿날 15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경북 칠곡 농협장례식장으로 달려가다... 때마침 15일부터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하향 조정되어서 별다른 제약 없이 장례를 치를 수 있어서 감사했다.. 입관예배... 발인예배... 구미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선산에 모셨다... 자손들을 많이 두셨네요... 이렇게 장례를 마치고 이제는... 어머님이 기다리고 계실 것만 같은 집으로... 어머님이 사시던 집을 돌아보며.... 두 분의 나의 어머니에서( blog.daum.net/dreamer0707/38?category=25533 ) 한 분 남으신 나의 어머님이셨는데(blog.daum.net/dreamer0707/289?category=25533 .. 2021. 2. 17.
신축년 새해 인사 "빵빵" 빵!빵! 빵!빵!빵! 빵! 빵! 빵! 빵! 터졌다! 터졌다! 또 터졌다!! 또또..... ㅋㅋㅋ 신수성가하세요^^ 2021. 2. 9.